분류 전체보기 (55) 썸네일형 리스트형 앤절라 더크워스 <그릿> 2025년이 밝았다.나는 지난해 많은 것을 시도하고, 많은 것이 변화했다.그러나 2024년을 떠나 보내는 나에게는 남은 것이 없었고, 얻은 것도 없었다.갈팡질팡 우유부단한 나자신만이 남아있었던 것이다.모든 것을 조금씩 미완성으로. 나는 남들 앞에서 변명을 해왔다.“나는 시작을 두려움 없이 잘 하는데, 끈기가 없어..~”끈기가 없는 것을 알면서도 늘 새로운 것에 더 흥미가 가고, 내가 해오던 것은 뒷전이기 일쑤였다.운동, 취미, 심지어 연구에까지도 그랬다.그래서 시작한 연구는 많았으나, 끝마친 연구는 매우 적었다. 2025년에는 새로운 일들을 시작하기 보다는, 내가 그동안 해오던 것들을 잘 이어나가고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새로운 책을 읽기 보다는 내가 읽다만 책을 끝까지 정독하고,새로운 운동을 배.. 오욱환 교수님 글 제목: 학문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젊은 학자들을 위하여이화여대 오욱환인생은 너무나 많은 우연들이 필연적인 조건으로 작용함으로써 다양해집니다. 대학에 진학한 후에는 전공분야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생길로 접어든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을 겁니다. 전공이 같았던 동년배 학우들이 각기 다른 진로를 선택함으로써 흩어진 경험도 했을 겁니다. 같은 전공으로 함께 대학원에 진학했는데도 전공 내 하위영역에 따라, 그리고 지도교수의 성향과 영향력에 따라 상당히 다른 길로 접어들었을 겁니다. 그것이 인생입니다.저는 한국교육학회나 분과학회에 정회원으로 또는 준회원으로 가입한 젊은 학자들에게 학자로서의 삶이 행복하기를 기원하며 몇가지 조언을 하고자 합니다. 이 조언은 철칙도 아니고 금언도 아닙니다. 학자로서 자존심을 지키며 살아가는.. 박사 과정 중 꼭 잊지 말 것 - 탐욕적인 사람이 되지 말자.- 나누고, 베풀고, 함께 성장하는 집단을 만들자.- 결국엔 엉덩이 무거운 사람이 이긴다.- 성실함은 신뢰로 돌아온다.- 피규어를 많이 그려봐야 분석이 는다.- 논문 리뷰를 계속 해봐야 독해력이 늘고, 작문 실력이 는다.- 내 연구에 흥미를 잃지 말자. 2차년도 과제 최종보고회를 끝내고 하이 오랜만에 글을 씀 지난번에 네이버 글을 한 번 썼는데, 한시간이 걸려서 깜짝 놀랐다.티스토리는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을 가감없이 쓰다보니 얼마 안걸리는데 ...역시 이게 좋다. 남이 어떻게 볼까 생각도 안되고 눈치도 안보인다.사실 주 독자는 나거든 ㅋㅋ 몇달 후, 몇년 후 회고용으로 사용된다. 오늘은 이번 과제 마지막 출장으로 서울을 다녀왔다.1차년도와는 다르게 정말 마무리가 잘 되었고, 큰 지적이나 결과에 이견이 없었다.2년 동안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는 생각이 든다.처음 이 과제를 시작한 것도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그렇지만 기쁘게 시작했다.그런데 중간에 너무 힘들고 일이 많아서 울기도 많이 울고 화도 많이 냈다.지금 돌이켜보면 다 훈련 과정이었고, 지금의 보다 성장한 나를 있게 해준 장본인이라고 .. 나를 위한 연구 나는 부끄럽게도 "남들에게 보여지는 나" 에 굉장히 많이 신경을 쓴다. 열심히 사는 모습, 끈기 있는 모습 등 여러 좋은 모습으로 보여지고 싶다. 그런 것들이 지금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것들로 인해 강박과 스트레스가 수반될 때도 있다. 그런 내 모습을 마주할때면 한없이 초라해진다. 연구에서도 사실 그렇다. 남들에게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 하다 보니 정작 내 연구에서 '나'는 없어진 것 같다고 생각하였다. 이제부터는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 보다는 내가 스스로 느끼고 생각하는 것에 더욱 집중 해야겠다. "나를 위한 연구"를 해야겠다. 초심 되찾기 최근 정체되어있는 나 초심 되찾기! 2023.9.9.교수님 메일 내용 정보는 나눌수록 배가 되는 것 요즘 블로그를 일기처럼 쓰는 느낌이다. 다음주부터는 공부 하는 내용도 기록해둬야지 요즘들어 많이 달라진 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물론 안좋게 달라진 것도 있겠지만... 가장 큰 점은 바로 "지식을 공유하려는 것" 이다! 사실은 옛날에는 내 지식이 곧 내 자산이요 나누는 것은 옳지만 내가 잘 되고 싶어! 라는 마음이 컸다. 정말 이기적이고 오만했다. 그러나 요즘은 내가 가진 지식, 정보를 연구실 사람들이랑 마구마구 나누고 공유하려고 노력한다.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길! 이라는 마음으로 사실 이 세상 사람들 중에서 나만 알고 있는 것도 아니고 내 주변 사람들이 잘 안되는 것 보다는 잘 돼서 더 멋진 연구를 하는 것이 나에게도 좋은 일이기에 세상을 더 멋지게 살아가는 내가 되길! 나를 일으켜 세우는 것 최근 일주일동안 잠도 제대로 안자고 (모델 결과를 확인 하고 다른 모델을 돌리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 확인 하고 다시 돌리고 자고를 반복하고... 오전 2시에 퇴근해서 오전 7시에 출근하고...) 과제 결과를 다 내서 열심히 보고서를 쓰고 있었다. 이달 말까지 할당된 분량이 40장, 논문으로도 낼 예정이라서 보고서를 13장 째 부랴부랴 쓰고 얼른 논문 써야지 하고 있었는데... 오늘, 큰 실수를 발견하였다. 변수 태그를 잘못 보아서 완전 다른 것에 대해서 모델을 돌리고 있었던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 실수를 3개월 간 모르고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사실을 직면했을 때, 단단히 큰일이 났음을 직감하고, 같이 연구를 하던 박사과정 오빠와 교수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박사과정 오빠한테 바로 말하니까 괜찮..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