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오랜만에 글을 씀
지난번에 네이버 글을 한 번 썼는데, 한시간이 걸려서 깜짝 놀랐다.
티스토리는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을 가감없이 쓰다보니 얼마 안걸리는데 ...
역시 이게 좋다. 남이 어떻게 볼까 생각도 안되고 눈치도 안보인다.
사실 주 독자는 나거든 ㅋㅋ 몇달 후, 몇년 후 회고용으로 사용된다.
오늘은 이번 과제 마지막 출장으로 서울을 다녀왔다.
1차년도와는 다르게 정말 마무리가 잘 되었고, 큰 지적이나 결과에 이견이 없었다.
2년 동안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이 과제를 시작한 것도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그렇지만 기쁘게 시작했다.
그런데 중간에 너무 힘들고 일이 많아서 울기도 많이 울고 화도 많이 냈다.
지금 돌이켜보면 다 훈련 과정이었고, 지금의 보다 성장한 나를 있게 해준 장본인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성과를 요약하자면 논문 1편 게재, 1편 준비중, 특허 1개 등록, 1개 출원이다.
스스로도 놀라울정도로 빠르고 확실한 성과이다.
아마도 제도화 위한 실증화 연구를 하면 힘은 계속 들겠지만 성과가 조금은 더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특허에도 이름을 넣어주시고, 논문에도 1저자로 쓸 수 있게 해주신 교수님께 감사하다.
사실 교수님 아이디어가 아니었다면 이만큼 해내기도 힘들것이다.
그래서 오늘 졸업 주제를 바꿔볼까 한다.
사실 이 주제가 사이드 프로젝트였는데, 더 확실하고 빠른 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가 다른 일들을 안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예전과는 다르게 여기서 결과를 보고, 아웃풋을 내는 게 좀 더 재미있어졌다.
시간 투자를 조금 더 많이 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걸로 졸업을 하고난 후 조금 더 내가 하고싶은 것에 집중하고자 한다.
지금 이것과 별개로 하고 있는 일들이 있고 이것도 연구를 계속해나갈 것이다.
사실 여기서도 논문을 하나 준비중에 있고, 하나는 한창 연구중이다.
일단 지금 눈앞에 있는 일들을 쳐내가면 나중에는 큰 나무가 하나든, 두개든 만들어져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일단 지금 할 수 있는 건 다 할거라는 말이다!
그리고 내 태풍은 꼭 잊지 않고 내 연구자 수명이 다하기 전까지 해내고 말 것이다.
뭐가 되든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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