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직 하루가 다 가지도 않았지만 참 많은 것을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랩실 언니랑 같이 7시 수영을 했는데, 2년만에 한 것이어서 그런지 엄청 힘들었다.
그렇지만 수영하고 나올 때의 이 상쾌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최고야
연구실에 출근해서 데이터 수식을 다시 정리하고... 네이버 클라우드 앨범으로 추억팔이도 했다.
나는 머쓱타드 이런 개그를 참 좋아했는데 지금은 새내기때, 1학기 때의 내가 생각나서 좋다.
내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다. 언제봐도 자기 일 열심히 하고, 남에게도 베풀 줄 알며, 배울 점이 많은 멋진 친구이다.
그런데 너무 힘들었는지 화가 많아진 것 같다...
앞으로 너의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들은 다 물러가고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또 데이터 크롤링 중... 이쯤 되면 네이버에서 나를 블락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연구실은 매주 개인 미팅을 하고, 그룹미팅 때에는 한 학기마다 하는 15분 발표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quad-slide에 3분 정도 발표를 하는데, 오늘 첫 quad-slide 발표를 하였다.
영어로 말을 해서 그런지 횡설수설하기도 했고, 처음이라 떨렸다.
그래도 교수님께서 처음이 제일 힘든데 해냈으니 된거라고 격려해 주시고, 연구실 분들도 처음이라고 박수쳐 주셔서 기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내 연구에 대해 코멘트를 해주셨는데,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연구가 두 박사님께서 데이터를 만들어 낸 것이어서 잘 분석하면 굉장히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내 연구의 Back stage에는 박사님의 노력이 받쳐주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진짜 나는 복받은 사람인게, 어떻게 이런 데이터를 전세계 차원으로 수집할 수 있지 싶을 만한 스케일의 데이터를 두 박사님의 노력으로 제공받고, 지도교수님의 끊임없는 격려와 조언 아래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
데이터를 잘 분석해서 의미있는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더 잘 하고 싶다.
더욱 노력하는 내가 되어야겠다고 오늘도 다짐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Paper에 낼 때는 언제인가?
대답은 "a three-question"이다.
3가지 key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으면 이 연구는 완성된 것이라고 하셨다.
1. 선행연구나 과학적 사실로부터 이 연구가 왜 필요한지
2. 이 연구가 무엇을 한 것인지, 어떤 결과를 내었는지
3. 이 연구가 어디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이다. 나도 이런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연구를 해야겠다.
요즘 사람들의 소식이 이렇게 저렇게 전해진다. 잘 된 소식도 많이 들리지만, 그렇지 않은 소식도 많다.
모든 사람들이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걸 볼 사람은 없지만 혹시 누군가 보고있다면 건강이 제일 우선이니 힘든 일일수록 맛있는거 많이 먹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건강과 멘탈을 놓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들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Was mich nicht umbringt macht mich stae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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