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목요일 아침,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하는데 자꾸 넘어지고 휘청거리고 3번이나 넘어졌다...
불길한 기운도 있었지만 뭔가 액땜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면서 복권을 사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렇지만 현금을 안가져와서 연구하다 동행복권 사이트에서 충전을 해 3천원어치 자동으로 돌렸다.
금요일에는 이번에는 당첨될 것 같다며 자부했는데 주변에선 원래 복권 사면 늘 그렇다며...
나도 그냥 좀 강한 기대감으로 끝나겠거니 넘겼다.
요즘들어 돈 계산을 많이 하게 되고, 스스로 궁상맞게 살고 있다는 느낌이 강했다.
실제로 돈이 많이 부족했고, 씀씀이를 줄이려고 노력하지만 잘 안됐던 것이다. 토요일에 너무 내 자신이 한심하고 이 상황이 싫어 우울해했는데...
꿈에서 달님이 산책을 갔는데 달님이를 집에 두고 산책나온 것에 바로 달님이 산책을 갔다.
하다 사둔 복권이 생각나 인터넷으로 확인했는데,
'고액당첨'이라고 뜬 것이다.
5만원인가? 싶었는데 찾아보니 3등 이상이 고액 당첨이고... 고액 당첨은 모바일로 확인이 안되더라.
너무 기쁘고 설렜는데 일단 산책을 나왔으니 마저 다 하고 들어왔다.
(집에 빨리 가고 싶었다)
집에서 노트북으로 확인하였으나...
결과는 3등!
정말 생각도 하지 못했던 당첨이라 얼떨떨하고...
1등 2등에 대한 미련도 없고 그저 당첨 소식에 행복했다.
오늘 아침, 농협 은행을 가서 수령금을 받았다!
당첨금은 140만원 가량인데, 세금 22%를 떼고 나니 110만원이 나에게 왔다.
돈은 쓰기 너무 아까워 아버지께 10만원을 드리고 나머지는 주식으로 샀다.
작지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 기회를 발판으로, 앞으로 돈을 조금씩 모아나가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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